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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폭염으로 인한 질병 예방법

by 소소입니다 2021. 7. 21.

    최근 더위가 심화되면서 폭염주의보가 며칠째 발효되고 있다. 기온이 오를수록 체력은 떨어지니 건강이 염려될 수밖에 없다. 단순 기온이 높은 것도 문제지만, 습도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서 더욱 견디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제는 해가 지는 밤에도 열대야 때문에 에어컨을 틀지 않으면 자기 어렵다. 이렇게 덥고 습한 여름,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1. 폭염이란? 

  폭염(暴炎)은 한자로 난폭한 더위라는 뜻으로, 엄청나게 더운 살인적인 더위를 나타내는 말이다. 놀라운 사실이지만 기상재해 중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 재해가 바로 폭염이다. 그만큼 더위에 장시간 노출되는 것이 인체에 엄청나게 위험하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상청에서는 체감온도가 33도씨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폭염주의보'를 35도씨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폭염특보'를 발효한다. 체감온도가 기준까지 올라가지 않더라도 급격하게 온도 상승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에 주의보나 특보가 내려지기도 한다. 

 

폭염폭염
폭염

 

2. 더위로 인한 질병

  더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거나, 활동·작업을 하는 경우 신체의 열 발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고체온 상태로 이어지기 쉽다. 체온이 올라가게 되면 우리 몸에서는 체온을 낮추기 위해(열 발산을 위해) 땀을 흘리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체내 수분과 염분을 잃게 된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열병(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2.1. 일사병

  일사병은 '더위를 먹었다'는 말로 자주 쓰이기도 하는 질환이다. 신체 온도가 37~40도까지 올라가며 무기력증, 구토, 두통, 정신혼란 등의 증상을 겪는다. 일사병은 열사병에 비해 가벼운 증상이며 어지러움과 정신혼란 증상이 나타날 수는 있지만 의식은 뚜렷한 상태이다. 이런 경우 물이나 이온음료를 충분히 섭취하고 시원한 곳에서 쉬면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증상이 계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일사병이 심해지면 열사병으로 발전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2.2. 열사병

  열사병은 신체 온도가 40도 이상을 넘어 체온을 조절하는 중추 신경이 망가져 체온이 계속 오르는 상태를 말한다. 두통, 발작, 구토, 의식불명, 호흡곤란 등의 상태가 나타날 수 있다.  매우 위급한 상황이므로 서늘한 곳으로 이동시켜 체온을 낮추는 응급처치를 한 뒤 최대한 빠르게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열사병과 일사병은 둘 다 고온의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는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지만 차이점이 있다. 일사병은 체온이 올라 땀이 많이 나서 탈수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환자의 옷이 땀으로 젖어있지만 열사병은 중추신경에 이상으로 높은 체온에 비해 땀은 덜 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3. 더위로 인한 질병 예방법

  • 2시부터 5시까지는 야외활동을 최대한 삼가고 휴식
  • 통풍, 열 발산이 잘되는 가벼운 옷 입기
  • 햇빛을 가릴 수 있는 모자, 양산 사용하기
  •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 자주 마시기 
  • 이뇨작용으로 갈증을 유발하는 카페인 음료 섭취 줄이기
  •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휴식을 취하고, 호전이 되지 않는다면 병원 방문하기
  • 실내외 온도차를 5도씨 이하로 하여 냉방병도 예방하기

 

 

4. 마치면서

  낮 최고온도가 35도씨에 육박하는 무섭게 더운 날들이 계속되고 있다. 안 그래도 더운 날씨에 마스크까지 끼고 있으니, 체온은 더 오를 수밖에 없다. 햇볕이 강한 낮에는 최대한 야외활동을 피하고, 물을 자주 마셔서 탈수현상을 막아야 한다. 우리나라 기상재해 중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 것이 폭염이라고 한다. 국민들이 더위가 위험하다는 인식이 낮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고 한다. 뭐든 참으면 탈이나 길 마련이다. 더위도 참지 말고 피하고 차단해야 살 수 있다.